ID/PW찾기 JOIN
   북한인권협의…
   Petition Campaign fo…
   대한민국에게 …
 
date : 14-12-05 10:32
"굶어죽는 고통 모르면 북 함부로 말하지 말라"
 writer : 관리자
clicks : 2,102  

[사설] "굶어죽는 고통 모르면 북 함부로 말하지 말라"

2014.12.5. chosun.com

탈북 여성 5명이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겪었던 북한의 실상(實相)을 증언했다. 최근 재미 교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노당 부대변인이 방북 경험을 소개하는 토크쇼를 열어 북을 미화(美化)하고 있는 것을 반박하기 위해서였다.

2007년 탈북한 이순실씨는 "끼닛거리를 찾아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꽃제비' 생활을 하다 혜산역 보일러실에서 몸을 풀었다" "아이에게 먹일 게 없어 소똥에서 여물 콩을 골라 입에 넣어준 적도 있다"고 했다. 2006년 탈북한 김영아씨는 "2004년 집에서 혼자 둘째 아이를 낳았을 때 쌀, 미역이 없어 태()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현실이 이런데도 2005년 북한의 최고급 여성전문병원인 평양산원에서 대접받으며 출산했던 황씨는 "북에선 의사가 환자를 찾아다니고, 예방접종도 찾아와 놔준다"고 했다.

이씨는 기자들이 "정치범 수용소에서 탈출해 남쪽으로 온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자유롭게 열려 있는 공간 같다"는 황씨 발언에 대해 묻자 자신의 몸에 있는 흉터들을 보여줬다. "식량을 구하러 중국을 갔다 왔다가 보위부에 붙잡혀 뜨거운 물로 고문당하고 낫으로 어깨를 찍혀 생긴 것이다. 보위부 고문이 이 정도인데 정치범 수용소는 얼마나 더 혹독하겠느냐"고 되물었다.

탈북 여성들은 신씨가 "탈북자 80~90%는 조국()이 받아준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누가 그랬는지 증거를 대보라"고 했다. 이씨는 "남편에게 내가 죽으면 화장해 재를 뿌리지 말고 나무 밑에 묻어달라고 했다" "혹시라도 잿가루가 바람에 날려 북으로 가는 것조차도 싫다"고 했다. 2007년 탈북한 한선화씨는 "청진에서 학교를 다닐 때 재미 교포 관광객이 온다며 얼굴 빛깔 좋은 30명을 모이게 해 아버지 가짜 직업과 '수령님 은덕으로 배고프지 않고 잘살고 있다'는 대사를 외우도록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신씨를 보면 그때 우리 연기에 놀아났던 그 재미 교포가 생각난다"고도 했다.

탈북 여성들은 신씨와 황씨에게 "북에서 2년만 살아보면 꽃제비 엄마의 절규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북의 진짜 모습을 가리기 위한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 강철환씨를 비롯한 수용소 출신 탈북자 4명도 4일 같은 제안을 했다. 신씨 등은 그동안 "북 현실을 본 대로 전했을 뿐"이라고 해왔다. 국민은 이미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알고 있지만 그래도 두 사람이 그토록 떳떳하다면 탈북자들과의 토론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

북한 수용소 출신 탈북자들도 신은미, 황선에게 맞짱토론 제안, "요덕 수용소가 사람 살만한 곳이라고?"

  •  

조인원

멀티미디어영상부 차장

입력 : 2014.12.04 17:41 | 수정 : 2014.12.04 17:55  

최근 종북(從北) 논란을 빚고 있는 신은미, 황선 씨에 대해 탈북자들의 비난 목소리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3일 이순실 씨 등 탈북 여성들이 이들에 대해 공개 토론을 제안한 것에 이어 4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도 북한 정치범 수용소 출신인 강철환 씨 등 탈북자 4명도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며 이들에게 공개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악명 높은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10년 넘게 직접 생활했거나 아직도 가족들이 수감 상태인 것에 대해 회견 참석자들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종북 발언으로 논란을 빚게 한 두 사람을 비난했다. 특히 북한 정치범 수용소를 사람이 살만한 것으로 묘사한 것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거나 간첩이 아니면 그런 소리를 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종북 문제로 통합진보당 해산에 관한 헌법재판소 판결이 임박한 시점에서 당신들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국민은 거의 없어 보인다"며 “1차 토론 주제는 통진당 해산에 관한 주제, 그리고 2차 공개토론 주제는 북한의 현실에 관한 주제로 하자”고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참석자들의 발언.

강철환(북한 전략센터 대표, 함북 요덕 수용소 10년 생활)
“황선 씨가 요덕 수용소를 마치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처럼 묘사하며 수용소가 아닌 것처럼 말한 것에 심각한 분노를 느낀다. 요덕에서 희생된 수만 명의 정치범 희생자들의 원혼이 떠도는데 그 죄가 두렵지 않은지 묻고 싶다.
황씨와 신씨가 영접을 받았던 상대가 누구냐가 가장 중요하다. 북한의 대남공작기구인 통일전선부 내 남파간첩을 파견했던 부서가 그들을 안내하며 평양을 보여줬을 것이다. 여태껏 평양을 방문했던 많은 사람들이 함부로 말을 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도 없을 만큼 제약되어 있었는데, 왜 이 두 사람에게만 잘해주었을까? 모두 북한의 통일전선부가 만들어낸 거짓의 모습만 보여주었을 것이고, 그들이 시키는 대로 각본에 따라 움직였다고 본다.
이들의 행동은 정말 미치거나 제정신이 아니면 통일전선부에 심각하게 매수된 것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도저히 이 두 사람의 행동은 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고, 그들의 발언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반인륜 범죄자 히틀러와 같은 김정은을 추종하는 것이기 때문에 범죄행위라고 할 수밖에 없다. 청와대를 가서 박대통령을 만난다고 하는 데, 수용소에서 희생된 정치범들에게 사죄하고 천벌을 받아야 될 사람들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북한 수용소를 경험했던 탈북자들은 공식 제안한다.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해보자”

◆정광일 (함북 요덕 수용소 4년 생활)
“그들이 ‘요덕수용소가 사람이 살만한 곳’이라고 말했다는 소리를 듣고 그날 한숨도 못 잤다. 너무 화가 났다. 그들은 그런 수용소를 가보기나 했는지, 수용소 존재도 모르면서 북한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 격분을 금할 수 없다.
지난 10 22 UN에서 북한 인권토론회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북한 인권상황을 증언을 하고 있었다. 증언 당시 재미전국동포연합회라는 단체에서 우리를 쓰레기라는 표현을 하면서 반대 시위를 했다. 바로 신은미 씨 남편이 그 단체 회원이다.
그건 종북이 아니라 간첩이다. 간첩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그런 짓을 할 수가 없다. 북한에서는 총살감이다. 대한민국이 하도 자유가 많다보니 저런 소리를 해도 누구하나 말을 하지 않는다. 신은미, 황선씨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이 북한을 얼마나 아는 데 그렇게 선전을 하고 다니는가? 지금이라도 (발언을) 멈추지 않으면 우리 2 7천여명 탈북자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김혜숙 (평안남도 북창수용소 28년 생활)
“두 사람은 북한의 실상을 잘 아는 것처럼 떠들지 말라. 내 동생들은 43년째 이유도 모른채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관광객으로 한 바퀴 코스만 돌고 와서 북한을 찬양하는 것에 좋다고 떠드는 데 적개심을 참을 수 없다. 이 두 사람을 직접 만나서 ”정말 현실을 똑똑히 알지 못하면 말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